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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 지능은 누구인가?

작성자
책씨앗
작성일
2021-03-22 11:12:17

인공 지능은 누구인가?

글: 이지유
2016년 3월, 구글이 개발한 인공 지능 바둑 프로그램 ‘알파고’(AlphaGo)가 프로 기사 이세돌 9단과의 대결에서 4대 1로 이겼습니다. 지구인들은 패닉에 빠졌죠. 이제 곧 인공 지능 로봇이 인간의 일자리를 빼앗고 세상을 지배할 것이라며 호들갑이었습니다. 정말 그럴까요? 
위 질문의 답을 찾기 위해 인공 지능의 역사부터 미래 전망까지 한눈에 파악하게 해 주는 재미난 과학 교양서들을 살펴봅시다. 

*이지유 작가의 추천평 전문은 『창비어린이』 2021년 봄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미래가 온다, 인공 지능』
어린이>초등 3~4학년
김성화·권수진 글, 이철민 그림, 와이즈만북스 2019

초등학생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하는 
인공 지능의 역사와 미래 전망

인공 지능의 가능성을 사회적 측면으로 확장하면 사회 구성원의 가치와 철학에 따라 인공 지능을 공포의 대상이 아닌, 인간 삶에 도움을 주는 존재로 삼을 수 있습니다. 이 책의 다음 대목은 이를 잘 설명해 주지요. 
“지루하고 고된 일은 컴퓨터와 기계에게 시켜. 노래를 부르고, 집을 아름답게 꾸미고, 글을 쓰고, 춤을 추고, 창조적인 일을 하면서 살 수 있다면! 인공 지능 과학자들은 그런 세상을 꿈꿔.” (110면)
물론 그런 세상이 되려면 로봇으로 대체될 일자리 대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해야 하고, 일자리를 잃은 사람을 보호할 사회 제도와 안전장치도 마련해야 합니다. 인공 지능 기술을 과학 기술의 관점에서만 논의할 수 없는 이유입니다. 

『이대열 선생님이 들려주는 뇌과학과 인공지능』
어린이>초등 5~6학년
이대열 글, 전진경 그림, 우리학교 2018

‘인간의 뇌’와 지능에 대해 배움으로써 
인공 지능의 가능성과 한계를 숙고하다

인공 지능이 흉내 내려 애쓰는 ‘인간의 지능’에 대해 알려 주며 우리의 뇌를 다시금 돌아보게 하는 책입니다. 인공 지능에 대해 공부하기에 앞서 이 모든 것의 시작인 인간의 뇌에 대해 알아보고, 이를 본떠 만든 인공 지능의 가능성과 한계에 대해 숙고해 보는 것이지요. 원점으로 돌아간 느낌이지만, 저 멀리까지 갔다가 다시 원점에 온 것과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같은 자리에 머무는 것은 다릅니다. 이 또한 중요한 학습이니까요.

『인공지능 쫌 아는 10대: 인공지능, 네 정체를 밝혀라!』
청소년>중·고등학생
오승현 글, 방상호 그림, 풀빛 2019

빅 데이터, 에너지, 일자리, 기본소득 등 광범위한 분야의 지식을 통해 배우는 인공 지능 이야기

이 책은 인공 지능이 ‘사회’와 만났을 때 어떤 문제들이 생겨날 수 있는지를 잘 보여 줍니다. 부의 양극화, 차별로 인한 인권 후퇴, 사생활 침해, 대중의 허락을 구하지 않은 권력의 감시 등 기술이 사회에 적용되기 전에 반드시 논의되어야 하는 문제들을 조목조목 언급해 주지요. 미리 논의하고 대비하지 않는다면 이러한 문제들은 민주주의에 큰 위협이 될 것입니다. 

『인공지능 시대, 십 대를 위한 미디어 수업』
청소년>중·고등학생
정재민 지음, 사계절 2020

인공 지능을 인문학적 관점으로 분석하다! 
인공 지능 기술의 현주소를 파악하도록 돕는 책

인문학적 관점이 돋보이는 이 책은 콘텐츠의 홍수 속에서 살아가는 십 대 독자들을 위해 유튜브, 넷플릭스 등의 ‘추천 영상’을 예로 들어 인공 지능 알고리즘에 대해 알려 줍니다. 미디어 콘텐츠 서비스의 알고리즘 역시 설계 주체의 성향, 경험, 지식 그리고 의도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지요. 미디어상의 인공 지능 역시 그것을 만든 사람의 ‘거울’인 것입니다. 미디어의 소비자일 뿐 아니라 생산 주체이기도 한 오늘날 청소년이 건강한 미디어 생태계에서 생산과 소비의 주체가 되려면 인공 지능 기술의 빛과 그림자를 잘 이해해야 합니다. 


『수상한 인공지능: AI는 세상을 어떻게 바꿀까』
청소년>중·고등학생
스테퍼니 맥퍼슨 지음, 이가영 옮김, 다른 2018


인공 지능에 대한 과학 지식과 사회학적 논쟁까지 두루 다룬 책

계산기와 컴퓨터에서 시작해 인공 지능이 오늘날 ‘딥 러닝’(deep learning), 인공 신경망 같은 알고리즘으로 발전하기까지의 역사를 간결하게 설명하며 인공 지능을 둘러싼 다양한 지식을 알려 줍니다. 인공 지능에 관한 과학 지식은 물론 사회학적 논쟁과 관점까지 두루 아우르고 있어 인공 지능에 대한 ‘큰 그림’을 그려 보기에 좋지요. 방대한 내용을 청소년이 읽기 좋게 잘 정리한 책입니다.

『좀 이상하지만 재미있는 녀석들: 인공지능에 대한 아주 쉽고 친절한 안내서』
청소년>중·고등학생
저넬 셰인 지음, 이지연 옮김, 알에이치코리아 2020

인공 지능도 실수를 할까?
인공 지능을 ‘가르친’ 과학자가 들려주는 기발한 이야기

컴퓨터에게 무언가를 가르쳐 인공 지능이 ‘스스로 생각하는 것처럼 만드는 일’은 얼마나 지난한 작업일까요. 이 책의 저자는 인공 지능을 가르치는 과정에서 겪은 수많은 시행착오와 기발한 성공담을 하나하나 자세히 들려줍니다. 언뜻 놀랍기까지 한 인공 지능의 우스꽝스러운 ‘실수’들을 따라가다 보면 과연 어느 세월에 인공 지능이 인간을 지배할까 싶기까지 하지요. 결국 인공 지능에게 무엇을 시킬지, 또 어떤 방식으로 가르칠지를 결정하는 것은 인간임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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